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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체코 원전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앵커>

한국과 체코 두 나라 정상이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0조 원대 규모의 체코 원전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프라하 현지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제만 체코 대통령은 정상 회담을 갖고, 10조 원대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한 협력은 양국에게 호혜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 14조 원 규모의 체코 보건 의료 시장과 3조 원 규모의 정보통신 시장에도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제만 대통령은 한국의 요청으로 북한에 있는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통일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로시 제만/체코 대통령 : 저는 의도적으로 '남한 대통령'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 대통령'이라는 말만 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한반도 평화 통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전통 판소리 '수궁가'와 체코 전통 인형극이 결합한 문화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의는 오늘(3일) 밤에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유럽 국가와의 정상회의에서도 '원전과 보건 의료 분야 세일즈'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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