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 아시죠.
신의 저주를 받아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한 여인인데요, 우주에도 메두사가 있습니다.
이 조각상과 닮은 별이 있습니다.
붉은색 머리칼이 휘날리는 듯한 모습, 지구에서 150광년 떨어져 있는 '메두사 성운'입니다.
유럽남방천문대가 처음으로 이 성운의 세부적인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아름답지만 사실은 다양한 색을 뿜어내면서 이미 죽어가고 있는 별입니다.
천문대 관계자는 태양도 이렇게 소멸할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