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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댕이치고 성폭행…어린이집 학대 美도 시끌

<앵커>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우리나라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미국에서도 최근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내동댕이치는 것도 모자라서 대학 실습생이 성폭행한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에 있는 한 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들어오더니 어린이를 주먹으로 치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칩니다.

옆에 있는 아이의 등도 때립니다.

다른 교사도 들어와 다른 아이를 폭행합니다.

아이는 누워서 한동안 일어날 줄 모릅니다.

두 보육 교사는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본 원장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토마스/어린이집 원장 :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사업에 지장이 있으니 숨겨야 하나. 고민 끝에 옳은 길로 가기로 했죠.]

메사추세츠 주에서는 교내 어린이집에서 실습에 나섰던 21살 대학생이 아동 2명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 학생의 기숙사 침대 밑에서는 아이들의 속옷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동료 대학생 : 수치스럽기 짝이 없고 정말 역겨워요.]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아동을 보면 성적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범행은 피해 아동이 자신이 겪은 일을 엄마에게 말하고 나서야 드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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