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시즌 첫 월드컵부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첫 날 1천500미터에서 우승했던 심석희는 어제(10일) 1천 미터 결승에서 김아랑과 경쟁하다가 세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심석희는 김아랑과 전지수, 최민정 등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계주에서도 에이스다운 기량을 뽐냈습니다.
레이스 중반에 16살 신예 최민정이 팀을 선두로 끌어올리자, 심석희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심석희는 시즌 첫 대회부터 3관왕에 오르면서 새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