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종오, 세계신기록 세우며 금메달…막판 역전극

<앵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땄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역전을 하면서 34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깼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진종오는 50m 권총 본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60발 합계 583점을 기록해 34년 동안 깨지지 않던 종전 세계기록을 2점 넘어섰습니다.

이후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발 한 발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2위를 달리다 16번째 발에서 9.7점을 쏴 중국의 팡웨이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0번째 발까지 1위를 지켰습니다.

결선 점수 192.3점으로 인도의 라이를 1.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대회에서 50m 권총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진종오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는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진종오는 지난해부터 바뀐 결선 방식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본선 점수를 결선까지 이어가는 방식이 폐지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며, 격발 수도 10발에서 20발로 늘리고 최하위부터 한 명씩 탈락시키도록 바꿨습니다.

진종오는 내일 10m 공기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또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