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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 확산 될까?…법안 통과의 의미

<앵커>

버지니아의 경우가 다른 주까지 확대되면 더 좋겠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지니아 주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인접해 정치적, 지리적 상징성이 큰 곳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다른 지역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주들에서 제2의 동해 병기 법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터 김/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 한인의 이슈를 가지고 주에서 법안으로 상정해서 이렇게 양 상·하원에서 큰 표차로 통과된 예는 전례에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법안이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를 뚫고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한·일 외교전의 승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티머시 휴고 의원/ 공화당·'동해병기 법안' 발의 : 이것은 미국을 위해서도 옳은 일입니다. 일본해가 오랫동안 동해로 불려 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버지니아와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는 주들이 적지 않아 동해 병기 교과서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해라고만 표기되었는데 이제는 동해라는 표현이 함께 사용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나오는 지도 가운데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표기된 사례는 아직 20% 남짓에 불과합니다.

미 연방정부도 이른바 '단일지명' 원칙을 내세우며 일본해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 중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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