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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산가족에 또 상처 줘선 안돼"

<앵커>

민·관·군·경이 함께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통합 방위회의가 박근혜 정부 들어서 처음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또다시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합방위회의는 지난 1968년 1월 서울 한복판까지 무장공비들이 침투했던 사건 이후 처음 열린 뒤, 해마다 대통령 또는 총리 주재로 열렸습니다.

올해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한 통합방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합의를 재고할 수 있다고 위협한 북한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또다시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상봉을 잘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 발전의 새로운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지금 평화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할 때까지 우리는 잠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로마 시대 격언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나가되 만약에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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