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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에 시선 집중

<앵커>

넉 달 동안 6만 5천 km를 달려온 성화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점화될지 궁금합니다.

올림픽 성화의 역사와 상상력을 뛰어넘은 역대 올림픽 성화 점화 모습까지 서대원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성화는 고대 올림픽에서 불을 신성하게 여긴 그리스인들이 대회 기간동안 신전에 횃불을 밝힌데서 유래했습니다. 

또 각 지역을 돌면서 올림픽을 알려 이때만큼은 전쟁이나 다툼을 멈추게 한 것이 성화 봉송의 기원이 됐습니다.

근대 올림픽에 성화가 처음 등장한 건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입니다.

그리고 8년 뒤 베를린 대회부터 시작된 성화 봉송은 올림픽의 빼놓을 수 없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치올림픽 성화는 기발한 봉송 방법으로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극을 거쳐 유럽 최고봉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서 봉송 릴레이를 이어갔고 물 속에서도 올림픽의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조은애/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 연구원 : 연료를 공급하면서 동시에 산소를 공급해주면 물 속이나 우주에서도 불꽃을 일으키면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성화는 역대 개회식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을 연출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불화살이 성화대를 밝혔고, 1994년 릴레함메르에서는 성화가 스키점프대를 날아올랐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같은 '공중 점화'가 화제가 됐는가 하면 4년 전 밴쿠버 때는 불이 얼음기둥을 타고 올랐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성화는 앞으로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축제를 환하게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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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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