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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에도 영상' 3면 스크린 영화 첫선…화제 만발

<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부산 국제영화제가 오늘(6일)로 개막 나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산 전역에 30여 개 상영관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화제가 되는 작품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3면 스크린 영화 '더 엑스'입니다.

정면에서만 영화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요 장면 때는 좌우 벽면도 스크린으로 변신합니다.

상영관 좌우 천정에 프로젝터를 달아, 반대편 벽면에 영상을 쏴주는 방식입니다.

[파올로 베르톨린/베니스 국제영화제 관계자 : 놀라웠습니다.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좌우 벽면의 영화 공간을 모두 돌아보고 싶었죠.]

[김지운/'더 엑스' 감독 : 주제나, 스타일이나 장르나 여러가지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액션 장면에서의 선택에 효용성이 있고요.]

유명 배우들이 감독으로 나선 장편 상업 영화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한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

10억 미만의 저예산 영화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정우/'롤러코스터' 감독 : 내가 정말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봐야겠다.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고, 경쟁력이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배우 박중훈이 연출한 '톱스타'도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유명 배우와 배우를 꿈꾸는 매니저 사이의 갈등을 실감 나게 그렸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는 최우수 감독상이나 배우상은 없습니다.

다만,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뉴커런츠상 등을 발표한 뒤 오는 12일 폐막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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