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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강원 경선서 선두 탈환…대선주자 대리전

<앵커>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오늘(30일)은 강원 지역에서 실시됐는데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해서 누적득표에서도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야당 경선 흥행되는 걸 보면 부러워하겠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가 강원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678표 가운데 1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강원도가 고향인 우상호 후보가 166표로 2위를 기록했고, 이해찬 후보는 82표로 3위에 그쳤습니다.

경남지역 부터 내리 4연승을 달린 김한길 후보는 누적 득표수 1천921표로 이해찬 후보를 84표 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이변과 감동이 없는 맥 빠진 경선. 이런 경선이야말로 대선 실패로 가는 경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계파를 조장하는 그런 언동으로 어떻게 우리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대선을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경선 구도는 친노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고문과 이에 맞서는 다른 대선주자 연합군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울산, 경남에서 김두관 경남 지사, 강원과 세종·충북에선 손학규 고문의 지원을 받으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당내에서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안 교수 측과 친분이 두터운 김한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고향인 충남과 문재인 고문의 버티고 있는 부산 등 2곳에서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가 새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대선 주자들의 당내 위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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