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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김정일 사후 첫 접촉…대화 물꼬 트나?

<8뉴스>

<앵커>

김정일 사망 발표 하루만에 미국과 북한이 뉴욕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급진전을 보이던 북미대화가 중단되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그러진 않을것 같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대변인이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접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진 않았지만 김위원장 사망 이후라는 걸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김정일위원장 사망 발표 후 북한과 공식접촉이 있었습니까?)베이징에서 있었던 식량지원논의와 관련한 실무적인 대화가 있었습니다.]

김정일위원장의 사망이라는 중대 변수에도 불구하고 북미 접촉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초 미국과 북한은 7월 뉴욕, 10월 제네바에 이은 3차 대화를 이번주 베이징에서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북한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빅딜이 이뤄졌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미정부 차원의 조의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미국이 접촉사실을 공개 시인함으로써 머지않아 북미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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