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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최강희, 대표팀서도 성공시대 열까?

<8뉴스>

<앵커>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가 대표팀에서도 발휘될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고 국내외 지도자들을 두루 물색한 결과 최강희 감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수들과 소통력이 뛰어나고 단기간에 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보관/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대한민국 축구의 현실을 깊숙하게 파악하고 있고, 선수활용이나 기용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축구협회는 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그때까지 임기를 보장할 방침입니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2년간 대표팀 코치를 지낸 뒤, 2005년부터 전북을 맡아 2006년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009년과 올해에는 K리그 우승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아시아를 평정한 뒤, 강희대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푸근한 인상과 원활한 소통력으로 '봉동 이장님'으로도 불리는 등 전북에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어린 시절 만화를 그리며 축구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워왔고, 선수 시절엔 성실한 플레이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지도자로도 명성을 쌓은 최 감독은 이제 침체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수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술위원회는 조광래 감독 해임 때처럼 이번에도 협회 고위층의 결정 사항을 발표하는데 그쳐 '거수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 감독은 내일(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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