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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통치 나선 김정은, 권력 장악 가속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일 사망 닷새째. 후계자 김정은의 권력 장악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당·정·군의 수뇌부를 거느리고 상주역할을 하면서 조문통치에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 궁전, 김정은은 당.정.군 고위 인사들을 대동하고 영전에 참배한 뒤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김정은에 이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고위 인사들이 장의위원 서열대로 서서 조문객을 맞습니다.

김정은은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조문객들을 맞았고, 북한주재 외교단을 위해 통역까지 배치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후계자로서 김정은의 입지는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붙였던 '탁월한 영도자' 같은 찬양 수식어를 김정은에게 사용하며 국가 최고지도자로 예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발표 전 "훈련을 중지하고 부대로 복귀하라"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전군에 하달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이름으로 군에 명령이 하달된 것은 "김정은이 이미 군부를 장악하고, 국정전반을 지휘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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