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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연장서 '적시타'…라이벌 두산 '제압'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LG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라이벌 두산을 꺾었습니다. 선발투수 박현준과 4번타자 박용택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LG 박현준과 두산 김선우, 두 선발투수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박현준은 생애 최다인 9이닝 동안 공 115개를 던져,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이에 맞서 김선우도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계투요원 정재훈-고창성이 0의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0회초, LG 박용택이 갈랐습니다. 

2아웃 2-3루 기회에서 천금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2대 0으로 이긴 3위 LG는 2위 두산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박현준은 4승째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습니다.

[박현준/LG 투수 : 오늘 두산이랑 중요한 3연전 첫 시작이었는데, 첫 경기가 잘 끝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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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롯데에 1승을 헌납했습니다. 

2회, 안타를 뜬공으로 착각한 1루주자 채태인이 2루를 밟고 1루로 돌아가다가, 뒤늦게 안타임을 깨닫고 다시 2루를 밟지 않은 채 3루로 직행해 아웃 됐습니다.

5회에는 좌익수 최형우가 어이없는 땅볼 송구로 또 점수를 내줬습니다.

5대 1로 이긴 롯데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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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시즌 2승째를 따낸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3대 1로 꺾었고, 넥센은 홈런공방 끝에 KIA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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