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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서 영상 어떻게 찍었지? 이 또한 작전

<8뉴스>

<앵커>

총격전이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 이런 동영상을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하시죠? 사상 첫 해외 군사작전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또 다른 작전이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면은 최영함 M 60 사격에서 시작됩니다.

청해부대 부사관이 6mm 디지털 카메라로 최영함 갑판 위에서 촬영했습니다.

당시 최영함과 삼호주얼리호의 거리는 2킬로미터, 어둠 속에서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한 고속 단정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중간중간 UDT 대원들의 움직임을 '클로즈업'하기도 했습니다.

흔들리는 화면에서 배 위에서 촬영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총성과 링스헬기의 소음이 함께 녹음됐습니다.

대원들이 진입에 성공했을 때, 촬영거리는 3백 미터로 좁혀졌고 이내 백 미터까지 접근합니다.

교전 소음과 작전 지시 소리가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저격수 이외 사격하지 말 것!]

해군은 4시간 58분의 작전을 모두 촬영했고 이 가운데 4분 20초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헬멧 카메라, 즉 UDT 대원들의 방탄모에 부착된 카메라로 자동촬영된 근접 영상은 구체적인 작전이 노출될 것으로 우려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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