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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D-100…"MB 중간평가" 민심은?

<8뉴스>

<앵커>

6월 2일 지방선거가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지형의 큰 전환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쟁점과 변수를 김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집권 3년차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다며 발목잡기를 심판하자는 논리입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임기중반에 대통령을 중간평가한다고 흔들기 보다는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이명박 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세종시와 4대강 강행에서 나타났듯이 국론을 분열시킨 것은 야당이 아닌 여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미경/민주당 사무총장 : 4대강 토목공사를 밀어붙이고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 오만에 맞서는 국민의 심판을하는 선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1차 변수는 세종시 정국입니다

지난주 SBS 여론조사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이로인한  친이-친박의 갈등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지방선거 지원활동에 나설지 여부는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동안 박 전 대표가 나선 선거는  모두 이겼지만, 반대 경우는 모두 패배했다는 학습효과 때문입니다.

반면 야권은 후보 단일화가 관건입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지방 공동정부 구상까지 밝히면서 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최대 승부처는 역시 서울시장입니다.

또 다른 수도권인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그리고 세종시 문제와 엮여있는 충청권 선거결과가 승패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들은 또 최근 잇따른 지방자치단체장의 비리와 구속에 대한 영향때문인지 광역 단체장을 뽑는 자질 기준으로 도덕적 청렴성을 추진력보다 더 높게 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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