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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부지런한 비질', 알고보면 마찰력의 과학

<8뉴스>

<현지앵커>

동계올림픽 마다 우리가 가장 생소한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컬링'이죠. 얼음 위에서 돌덩이 미는데 뭐 저렇게 애를쓰나?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알고보면, 빙판의 마찰력을 이용한 고도의 과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올림픽의 과학,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컬링 선수들은 컬이라고 불리는 20kg 가량의 둥근 돌을 밀 때는 대부분 손으로 회전을 줍니다.

그러면 돌의 양쪽으로 기압차가 생기면서 돌이 야구의 변화구처럼 휘어져 들어갑니다. 

회전하는 돌이 길목을 막고 있는 돌을 피해 절묘하게 곡선을 그리며 미끄러집니다.

[윤형기/SBS 컬링해설위원 : 스톤의 회전을 모든 샷의 회전을 주게되는데요. 이 회전에 의해서 결국은 저 하우스 끝에서 휘어들어가게 되는데….]

컬링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이 움직이는 돌 앞에서 얼음을 문지르며 닦아내는 듯한 스위핑이라는 동작입니다.

돌을 더 빨리, 더 멀리 보내기 위한 움직입니다. 

얼음을 문지르면 마찰열에 의해 순간적으로 빙면이 녹고, 표면에 수막이 생기면서 돌이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스위핑은 길이 45.7m의 경기장에서 돌의 이동거리에 3~5m까지 변화를 줄 만큼 중요한 기술입니다. 

[박재철/전북도청 컬링팀 감독 : 스위핑을 하면 한 3m에서 4m 정도 더 멀리 나갈 수 있습니다. 회전반경을 좀 줄여주기 위해서 라인을 따라 계속 나갈 수 있는….]

스위핑의 강도에 따라 돌의 구질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빙판을 강하게 문지르면 돌의 속도가 빨라져 직선을 그리며 미끄러지고 반대로 약하게 문지르면 곡선으로 움직이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현지앵커 클로징>

지금까지 밴쿠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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