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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가장 위험"…환자 절반이 24세 미만

<앵커>

네, 그런데 이 신종플루가 노인보다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 더 위험하다 이런 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비슷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면역력을 더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명통제예방센터 CDC가 미국 내 28개 주의 신종플루 입원 환자와 사망자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와 젊은 성인층이 신종플루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원 환자의 절반이 24세 미만이었고 그 중 절반 정도가 5세에서 18세 사이였습니다.

CDC의 앤 슈차트 박사는 "본질적으로 신종 플루가 젊은 사람들에게 위험한 질병임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젊은층과 중년 성인층에 집중됐습니다.

사망자의 3분의 1이 25세에서 49세 사이 연령대였고 또다른 3분의 1이 50에서 64세 사이였습니다.

반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층은 12%에 그쳤습니다.

이는 보통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90%가 노인층인 것과 확연히 대조되는 것이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CDC는 55세 이상의 연령대 사람들은 과거 신종 플루와 유사한 바이러스나 백신에 노출된 경험이 있어 젊은층에 비해 면역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DC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입원한 사람이 5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약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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