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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 충돌 앞둔 전초전?…팽팽한 긴장감 흘러

<앵커>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상견례였지만 내실은 노정 충돌을 앞둔 전초전이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민주노총의 첫 대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정부가 지금 온통 공무원 노조나 전교조 죽이기에 나서고.]

특히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를 예정대로 실행하겠다는 임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결국은 싸우자, 한 번 붙어보자 이렇게밖에 안들려요.]

임 장관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임태희/노동부 장관 : 민주노총도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단체인 만큼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이 최근 제안한 양대 노총과 경총, 대한상의, 노동부, 노사정위 대표가 참가하는 6자 협의에 총리를 의장으로 추가한 형태를 검토중입니다.

쟁점 현안을 여기서 일괄 협상하자는 겁니다.

노동계는 대화 제의와 함께 강경 투쟁을 경고하고 있지만 정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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