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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일제고사…학부모 시험 대신 체험학습

<앵커>

오늘(13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초중고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쉽게말해서 일제고사가 치러집니다. 이번에도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경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늘과 내일 전국 1만 1천 4백 여개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성취 수준별 학생 비율을 오는 12월 공개하고, 학생 개인에게는 과목별 성취 수준을 통지할 계획입니다.

올해까지는 개별 학교 단위로 결과가 공개되지 않지만 내년 시험부터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학교별 성적이 공시됩니다.

그러나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일제고사 폐지 전국 시민모임'은 일제고사로 인한 수업 파행 사례를 공개하며 시험의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시험을 대비해 문제를 풀고,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하는 등 수업 파행이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강원도 OO초등학교 6학년 : (밤 늦게까지 학교에서 뭐 한 거야?) 야자(야간 자율학습)요. (초등학교 6학년이 이렇게 밤 늦게까지 공부해?) 이번 시험 대비를 위해서요.]

시민모임은 전국에서 학생 6백 여명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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