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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주택·축사 화재 잇따라

<앵커>

부쩍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 속에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불 조심 각별하게 조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경윤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 2층에서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12일)밤 11시 40분쯤 시작된 불은 집안 내부 80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3천 2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안방에 있던 58살 신모 씨 부부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5시 40분쯤 경북 김천시 감전면의 한 염소축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철골구조물로 된 축사와 주변 컨테이너 박스가 몽땅 탔습니다.

축사 주인인 49살 최모 씨는 염소 우리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 옆 볏짚에 불씨가 옮겨붙은 것 같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1톤 트럭 한대가 유리창이 깨진 채 옆으로 넘어져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장비를 동원해 차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사고 현장 다른 한켠에 있는 승합차도 군데군데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공릉동 화랑대 역 사거리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부딪쳐 트럭 운전자 24살 이모 씨와 승합차 운전자 37살 이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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