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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 미사일 5발 발사…성능 실험용인 듯

<앵커>

북한이 어제(12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습니다. 정보당국은 성능실험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오전과 오후 강원도 원산 부근 동해안에서 사정거리 100km 안팎의 KN-02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발은 탄도 비행에 성공했고, 나머지 3발은 실패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강원도 원산의 깃대령 발사기지에서 사거리 4~500km급 미사일 7발을 발사한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최근 유화 공세를 잇따라 취해오던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강행됨에 따라 정부는 이번 발사의 배경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군사훈련 목적, 또는 미사일 성능개량실험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 움직임은 아직까지 파악된 바 없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북미 양자 대화가 가시화되고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상 국면으로의 전환 조짐을 보이는 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협상에 앞선 위력 과시용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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