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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되는 세상" 하토야마 각료회의 주재

<앵커>

하토야마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관료주의 타파를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실시된 총리 지명 선거에서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하토야마 신임 총리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신임 총리 : 지난 선거에서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닙니다. 국민들이 안겨준 승리입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총리에 선출되는 순간 일본의 역사가 바뀐다는 떨리는 감격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젯밤 첫 각료회의를 소집해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선 탈 관료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정의 우선 순위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에 두고 내수 진작과 복지 실현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대등한 미일관계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구축이라며 앞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과 관련해서도 미국을 제외할 생각은 없으며 미국을 제외한 채 이루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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