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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청문회 결국 무산…여야, 책임 공방 가열

<앵커>

어제(16일)로 잡혀있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새 장관이 어떤 사람인지 처음 살펴볼 기회를 국회가 가로막은 셈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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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제 열릴 예정이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대립으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당사자인 임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실을 찾았지만 추미애 위원장이 자리를 비워 청문회 개최에 협조해 달라는 뜻만 간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추 위원장 한 명의 독선 탓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비판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여야 합의 정신을 침해하는 추미애 위원장의 거부는 독불장군식 독선적 행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법안심사 소위를 구성해야 추 위원장의 사퇴촉구 결의안을 철회하겠다는 것은 갈등을 풀려는 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 환노위 위원에게 촉구한다. 국회 청문절차는 여야 떠나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환노위 여야 간사들은 오늘 오전 청문회 개최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이 불붙은 가운데 열린 국회 본 회의에서는 민일영 대법관 임명 동의안이 재석 의원 257명 중 찬성 169표, 반대 84표로 가결됐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법사위에서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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