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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사망자 치료시기 놓쳐…"즉시 병원가세요"

<앵커>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차일피일 병원가기를 미루다가 치료기회를 놓친 경우들입니다. 지병이 있고 나이가 많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병원에 빨리 가고 안가고가 결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그제(15일) 숨진 8번째 사망자는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었는데도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2주일이나 지난 후에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2주라면 오랜 시간입니다. 병의 경과가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사망자 8명 가운데 첫 증세가 나타난 당일 바로 병원을 찾은 사례는 2명 뿐이고 나머지 6명은 증상이 나타난 뒤 길게는 20일까지 지난 뒤에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고위험군은 감염 뒤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급속히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올가을 계절 독감을 맞아야 하는 권고 대상을 밝혔습니다.

심장과 폐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자와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까지의 소아, 65세 이상 노인, 의료인과 환자 가족, 임신부 등으로 모두 1천 7백만명이 권장 대상입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440만명은 다음달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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