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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 받은 60대, '음성' 판정 후 숨져

<앵커>

오늘(16일) 아침 내륙 곳곳에 출근길 안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첫소식입니다. 신종플루 치료를 받은 60대 여성이 또 숨졌습니다. 신종플루 합병증 때문에 숨졌을 경우 8번째 사망자로 기록됩니다.

심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던 64세 여성입니다.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등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 환자는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다음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5일동안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습니다.

투약후 신종플루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됐지만 2차 합병증인 세균성 폐렴이 심해져 결국 어제 새벽 숨지고 말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연령 기준으로 볼 때 고위험군인 65세에 미치지 못하고, 천식이나 당뇨병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만한 질환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습니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된 뒤 사망에 이르기까지 13일이 걸린 점으로 미뤄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신종플루가 일단 치료가 됐고 그 시점부터 15일 사망할 때까지 상황을 모릅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2차 세균감염이나 상황을 알아야 얘기할 수 있는데….]

신종플루 하루 평균 감염자는 8월 마지막주 175명에서 9월 첫째주 288명, 지난주에는 538명으로 급증해 이미 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464개의 신종플루 거점병원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 조사에서 21개 병원이 선정 기준에 못미쳐 지정 취소되면서 부실 선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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