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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남·광주 통합 추진…달아오르는 찬반논란

<앵커>

경기도 성남, 하남, 광주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서 통합을 선언하고 나섰죠. 당장이라도 될 것 같이 열기가 뜨거운데 어제(14일) 첫 주민설명회를 열어보니까 반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발표한 경기도 성남과 하남, 광주시가 주민 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광주시가 설문 조사에 들어가는 등 주민 의견 수렴 작업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조정희/성남시 자치단체 행정국장 : 우리시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성남, 광주, 하남시 모두가 득이 되는 통합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설명회장은 찬반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역구 관계자들은 통합 추진 절차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광근/통합반대 대표의원 : 성남시는 주민 자율통합이 아닌 관권 강제 통합을 중단하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통합인가! 졸속 통합인가!]

찬반 논란속에 안양시는 어제(14일) 과천과 군포 의왕을 포함하는 안양권 4개 시의 통합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정치적 목적과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4개 시가 나뉘었다며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지방 자치 관련 학자 145명은 어제 공동 의견서를 발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군통합이 지방 분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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