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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양산 재선거 후보, 박희태 전 대표 확정

<앵커>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가 다음달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탈락한 김양수 전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경남 양산 지역 재선거에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당 공헌도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표로 낙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여러가지 당에 대한 공헌도나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 검토한 결과 박희태 전 대표께서 양산 후보자로 확정 되는 게 낫겠다.]

특히 김 예비후보의 경우 최근 공심위를 향해 부정심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킨 점이 감점요인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16일)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거쳐 박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을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지만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양수/전 국회의원 : 마치 예정된 시나리오 같고요. 공심위가 출마 후보자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것 자체가 공정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또 친이계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친박계인 심재엽 전 의원이 경합중인 강원도 강릉은 여론조사를 한번 더 실시하기로 했고 경기도 안산 상록을은 야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면서 후보를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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