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영향을 주던 비구름대는 대부분 빠져나간 모습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경기 북부쪽이나 전라북도 일부는 아직까지 제법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북쪽에 보이는 이 비구름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방에 오늘(12일) 오전까지, 영동이나 충청북도의 경우 오늘 낮시간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북서쪽에 보이는 맑지만 찬 공기가 내려올텐데요.
따라서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은 하늘을 회복하면서 야외활동하시는 데에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단, 겉옷은 챙기시는 게 좋겠는데요.
오늘 낮최고기온 서울과 대전이 24도 예상되고요.
남부지방도 25도 안팎으로 어제 낮기온보다 2~3도 가량 더 내려가는 데다가, 바람도 차가워지겠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보다도 일요일인 내일 아침 공기는 눈에 띄게 더 쌀쌀해지겠습니다.
맑은 날씨를 회복한 이후에 오늘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15도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 대관령을 비롯한 내륙 산간지역의 수은주는 10도 아래로 내려가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더 주의하셔야겠고요.
내일은 공기가 좀 건조해집니다.
주말에 산 찾으시는 분들은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는 구름이 많은 날씨로 출발하겠고요.
주 중반 이후로 일시적으로 낮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일교차가 더욱 벌어지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