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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에서도 전국 분향소 '애도의 물결'

<8뉴스>

<앵커>

무더위 속에서도 조문 행렬은 더욱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20일)밤 서울광장 분향소에서는 구조물이 파손돼서 조문이 일시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여름 뙤약볕도 추모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백미터 넘게 줄을 선 추모객들은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길정수/서울 홍은동 : 직장다니다가요, 직장에서 잠깐 시간내서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내는데 마중을 해야할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와서 인사드렸습니다.]

부모와 함께 조문 나온 어린이는  고사리 손으로 김 전 대통령의 편안한 휴식을 기원하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조정래/서울 증산동 : 그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님을 너무 존경했었고, 오늘 휴가 끝나고 애들이랑 가자그랬더니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꼭 오고싶어서 애들데리고 왔습니다.] 

성공회 정의평화 사제단은 추모 기도를 올리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서울 광장 분향소에는 3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았고, 전국 181개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2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광장 분향소에서는 어젯밤 제단 뒤 구조물 일부가 파손돼 새벽 5시 반까지 조문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꼬마 환경 운동가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12살 조너선 리가 제작한 추모 UCC가 CNN 웹사이트에 게재돼 전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빈소 표정 등이 담긴 이 군의 UCC는 CNN 정규 방송 시간에도 방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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