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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켓발사는 도발행위"…일본 "요격방침"

<8뉴스>

<앵커>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합니다. 미국은 이번 발사가 도발행위임을 다시 한번 경고했고 일본은 요격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를 방문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우리가 분명히 밝혀온 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그 목적이 어떻든 도발적 행동입니다.]

미 국방부도 로켓 기술은 이중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미사일이든 위성이든 유엔 결의 위반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내일(27일) 안전보장회의에서 탄도 미사일 파괴 조치 명령을 내리기로 하는 등 요격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가와무라/일 관방장관 : 상황에 적확하게 대응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로켓이나 분리체, 파편 등이 일본 영토나 영해로 떨어질 경우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로 1차 요격하고, 북한 발사체의 이동 경로인 아키타 등에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해 2차 요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사체가 일본 영공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 위로 지나갈 경우에는 요격에 나설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또 정확한 발사 시점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도 요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과 정치적 혈맹인 중국은 오늘도 관련국들이 냉정한 자세와 함께 6자 회담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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