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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카운트다운'…관련국들 비상

<8뉴스>

<앵커>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날짜가 이제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관련 주변국들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모레(26일) 자위대에 요격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아소 총리가 모레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로켓이 일본으로 날아올 경우 이를 요격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통고대로라면 북한의 이번 로켓은 일본 상공을 통과할 뿐이겠지만,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선언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의 미묘한 입장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아닌 위성 발사를 제재할 순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나마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의 총체적 정세에 대해 매우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각국이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미국은 이미 탄도 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일본 아오모리에 배치했습니다.

이어 장거리 미사일 요격 실험 화면까지 공개해 미사일 방어 체계의 우수성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북 전문가들이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둔 신중론을 펴고 있어 미국 정부의 최종 선택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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