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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총포 문화가 한자리에 '총포 전시회'

<앵커>

내일(28일)부터 특별한 '총포 전시회'가 열립니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총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태창'이라는 이름의 장총입니다.

18-9세기,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전투용으로 쓰였고 길이가 2미터 60센티미터가 넘어 2인 1조가 돼 사용했습니다.

반면 길이 15센티미터 가량의 초기 형태의 권총은 권총이라기보단 장난감 같습니다.

화약은 중국에서 처음 발명했지만 총포의 역사는 서구 문명이 앞섰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14세기부터 서양의 총포기술을 받아들여 발전시켰습니다.

총기와 대포의 중간 단계인 휴대용 대포의 모습입니다.

휴대용 대포는 전투 지휘관의 지휘봉과 결합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수류탄처럼 사용된 도자기 폭탄은 제작의 편의성 때문에 14세기부터 근대까지 오랜 기간 쓰였습니다. 

[신영수/티베트 박물관 관장 :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화약무기가 크게 변한 게 없어요. 20세기 들어서 어마어마하게 지금 변했잖아요. 지금 현대 무기와 13~19세기까지 구식무기를 한 번 비교해 보고.]

이번 전시회는 동아시아 총포 역사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대포와 총기류 등 150여 점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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