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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촛불집회 계속…도심 곳곳 대치

<앵커>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는 어젯(21일)밤에도 계속 됐습니다. 집회참가자들과 경찰의 대치가 시내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는 어제 저녁에도 사고 현장과 서울 도심에서 계속됐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내일 저녁 대규모 촛불추모제를 약속했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철거민 등 도시하층민의 삶을 그린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의 작가 조세희 씨도 참석했습니다.

[조세희/'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작가 : 힘으로 밀어부치는 일이 이런 불행을 일으켰죠. 분노 때문에 힘이 들었어요.]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서울 명동과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사망자 6명의 신원이 모두 밝혀지면서, 김남훈 경사를 제외한 5명의 시신이 안치된 순천향대병원에는 어젯밤 뒤늦게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장례 기간이나 발인 일시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에 대해서는 다시 의논해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 계급 특진이 추서된 김남훈 경사의 장례식은 오늘 오전 경찰병원에서 치뤄질 예정입니다.

고 김 경사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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