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당, 오늘 종부세 개편안 '최종입장' 정리

<앵커>

한나라당이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부세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가 거세 향후 법개정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합니다.

종부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에서 9억으로 올리는 정부안을 놓고 내홍을 겪어 온 한나라당은 그동안 의원총회와 여론조사 등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선 수용 후 조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신중론을 펴 온 상당수 의원들도 당 지도부의 의견에 대체로 따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송광호/한나라당 최고위원 : 의원들의 생각을 충분히 알았으니까 종국에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고, 지도부에서도 잘 알서 판단하지 않겠나.]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종부세 논란을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종부세 완화는 부자 감세를 통해 서민 세부담을 늘리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로 인한 세수부족분을 재산세 인상으로 메우려 해선 안된다며 정부여당의 종부세 개편안을 총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표/민주당 최고위원 : 천3백만에게 고통분담을 시키는 정책이 옳습니까, 우리사회에 그래도 경제력 있고 여유있는 37만들이 그 정도 부담을 더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종부세 처리방안을 놓고 여당내의 이견이 조율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 법안 심의와 처리 과정에서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