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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파 교수가 '서울대 논문왕' 올라 화제

<앵커>

교수들의 논문표절이 논란이 되는 요즘 학계에서 순수 국내파 교수가 부단한 노력 끝에 서울대 논문왕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서울대 재료공학과 황철성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지난해 말 차세대 반도체의 메모리 저장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비롯해 최근 3년 동안 SCI, 과학기술 우수색인에 등재된 67편의 논문이 황 교수 연구실에서 탄생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의 평균 SCI 논문수보다 7배 이상 많습니다.

이렇게 14년동안 발표한 논문이 모두 230편.

매해 열다섯 편이 넘는 논문을 낸 셈입니다.

[황철성/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 아침에 일어나면 잠들 때까지 논문 생각하면서.]

황 교수는 반도체 신소재에 대한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팠습니다.

해외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 교수지만 외국의 우수 학생들이 찾아올 정도입니다.

[황철성/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 지난 20년간 신소재 분야한 투자한 결실이 이제 맺어지는 것 같아서. 꾸준히 지원해주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됩니다.]

황 교수의 다음 연구 과제는 사람처럼 연산할 수 있는 컴퓨터에 쓰일 메모리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황철성/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 사람 머리처럼 연산하는 컴퓨터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런 것을 만들기 위한 연구기반, 기초기술을 좀 연구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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