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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제금융법안 최종타결…오늘 표결처리 시도

<앵커>

미국 의회가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상하원 표결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회가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에 대한 포괄적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저드 그레그 공화당 상원의원은 민주, 공화 양당의 합의안을 배포하며 의회 표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60쪽에 달하는 합의안은 폴슨 재무장관이 요청한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미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을 구입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2천5백억 달러는 재무장관이 즉각 사용할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미 상하원 지도부는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을 소집해, 합의된 구제금융 법안에 대한 표결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시간 뒤 문을 여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의식한 조치인데, 실제 상하원 표결이 오늘(29일)중 실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합의안이 도출된 만큼 상하원 표결은 오늘 실시되지 않더라도 이번주 초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대선 유세중인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의회에서 합의된 금융구제 법안을 지지한다고 각각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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