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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세균, "민생· 경제 문제에 초당적 협력"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만나 민생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협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종부세 개편과 같은 핵심쟁점에서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제 1야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은 밝은 분위기속에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광주가셔서)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정책제안도 들어보시고 하시면 저희도 정책적으로 잘 조정해서 할 테니까.]

[정세균/민주당대표 : 감사합니다. 초장부터 너무 큰 선물을 주신것 같습니다.]

양측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키코 피해 중소기업 구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남북문제도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원칙 아래 인도적 대북지원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조속히 추진하고 대통령과 야당대표가 수시로 만나는 등 국정 동반자 관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 정 대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이 대통령은 "잘못된 세금체계를 바로 잡자는 취지"라고 강조하는 등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또 촛불 시위자 수사문제와 경제팀 교체요구, 교과서 개편, 언론장악 논란 등 쟁점현안들도 논의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청와대와 야당간 국정동반자 관계설정을 위한 단초는 마련됐지만 남은 정기국회 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6일)은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국회와의 소통 노력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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