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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 '성공'

<앵커>

지난 넉 달 동안 임금 협상을 벌여온 현대자동차 노사가 어젯(22일) 밤 2차 잠정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UBC 김영곤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교섭 시작 8시간째.

마침내 문이 열리고 노사 교섭 대표들이 굳은 표정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4개월 간의 교섭을 마치고 2차 잠정 합의에 성공한 것입니다.

구체적 합의 내용은 기본급 8만 5천 원 인상, 성과급은 통상급의 300% +400만 원 지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조합원들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된 바 있는 1차 잠정합의안에 비해 성과급에서 100만원 늘어난 합의안입니다.

또 논란을 빚었던 주간 연속 2교대제는 일부 수정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이견이 있었던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대한 보완과 임금 부분도 최선을 다해 합의한 만큼 이제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릴 뿐입니다.]

회사 측도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일부 받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인 2차 잠정안은 현재로선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2차 잠정 합의에 따라 이미 한차례 부결된 바 있는 기아자동차의 올 임단협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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