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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그룹, 모건스탠리에 '출자' 결정

<앵커>

자산규모로 세계최대은행인 일본의  미쓰비시 UFG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모건 스탠리에 거액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메가뱅크인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 금융그룹은 미국 모건스탠리의 지분을 최대 20%까지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최대증권사인 노무라증권도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 영업망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산 규모로 세계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G 금융그룹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지분을 최대 20%까지 매입하기로 이미 합의했으며, 최종 인수가격을 결정하기 전에 실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분 인수에는 약 9천억 엔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쓰비시 UFG 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그룹과 UFJ 홀딩스가 합병해서 탄생한 자산 규모 190조엔의 세계 최대 은행입니다.

일본은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를 계속해 왔는데, 올 1월에는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이 메릴린치에 약 1300억 엔을 출자했고,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은 6월에 바클레이즈에 약 천억 엔의 출자를 결정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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