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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이 뭐길래'…고3 쌍둥이 자매의 비극

<8 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수능에만 매달리는 교육현장이 빚어낸 안타까운 사고들 이어서 보내드립니다. 고3 쌍둥이 자매가 수능 결과를 비관해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부터 전합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0일) 새벽 4시쯤 창원시 상남동 한 아파트 앞에서 18살 신 모 양 자매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 양 자매는 아파트 25층 베란다창문에 휴대전화와 손목시계를 내려둔 채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가던 신문배달원이 이들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발견자 권 모 씨 : 그때 제가 올라가면서도 아무런 인기척도 못 느꼈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죠.]

고등학교 3학년 쌍둥이인 신 양 자매는 지난 8일 저녁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없었습니다.

신 양 자매는 사고 발생 직전인 오늘 새벽 3시 55분 아버지에게 늘 못해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신 양 자매가 수능성적이 좋지 않아 크게 상심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수능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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