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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동영 "민심 껴안자"…외연 확대 경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동영' 두 대선주자는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민생탐방을 시작했고, 정후보는 종교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국 순회 대장정의 출발지로 범여권의 텃밭인 광주를 택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화합하고 통합되고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고, 그렇게 해야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필승대회에서는 호남이 잘 사는게 5.18희생자에 대한 보답이라며 호남고속철도사업의 완성 등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호남의 상공을 덮고있는 이 정치 논리가 거둬지고 경제논리가 덮혀서 밝은 태양이 호남에 비춰지기를 바랍니다.]

반쪽이 아닌 온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 후보는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가 목표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과 천주교의 정진석 추기경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종교계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정동영/대통합신당 대선후보 : 모든 사람을 다 골고루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하는게 부처님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지원 약속도 받았습니다. 

[정동영/대통합신당 대선후보 : 강 장관님이 팔 걷어붙이시면 더 잘될 것 같습니다.]

[강금실/전 법무장관 :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충분히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역할 해야죠.]

안으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손학규, 이해찬, 김근태, 오충일 대표 등과 회동을 갖고 후보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가 관계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에 대한 감정상의 문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 후보가 풀어야 하고 자신을 만나기에 앞서 당내 화합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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