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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 내년 3∼4월 중도신당 출범

여당 정계개편 관련 설문조사 마감

<앵커>

고건 전 총리와 여당 내 중도성향 의원들 사이의 연대 골격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고 전 총리는 내년 3, 4월쯤 중도성향의 신당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목포 방문에 나선 고건 전 총리가 내년 3, 4월쯤 새로운 대안정치세력, 즉 중도성향의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건/전 총리 : 저는 중도실용개혁정치노선에 뜻을 같이하는 양심적 인사들이 연대통합하는 국민통합 신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고 전 총리 측과 중도포럼이 통합신당의 모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곤/열린우리당 의원 : 원탁회의는 고건 전 총리가 제안한 것이고 이것은 저희 쪽에서 시작한 이야기인데 결국은 같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잘하면 신당의 모태가 될 수도 있겠죠.]

여당 내 또 다른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의 길은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 발전적인 해체와 통합신당 창당이 결정돼야 한다며 서명 등을 통한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친노파는 세불리를 느낀 통합신당파의 초조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의 진로를 묻는 여당의원 대상 설문조사가 전체의원 139명 중 82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어제(15일) 오후 마감돼 외부 전문기관에 보내졌습니다.

비대위는 내일 워크샵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전당대회의 성격 등 향후 정계개편 논의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당파와 친노파 모두 조사결과에 상관없이 독자행보를 공언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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