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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사전 접촉 '관심'

이번 회담 북한 핵폐기 과정 돌입이 목표

<앵커>

다음주 월요일 베이징에서 개막되는 6자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 대표단이 오늘(16일) 출국합니다. 북한 대표단도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사전 접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영우 수석대표를 단장으로 한 우리측 6자회담 대표단이 오늘 오전 회담장소인 베이징으로 이동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담이 시작되지만, 주말동안 주요 관련국과 사전 접촉을 갖고 회담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대표단도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대표단이 오늘 올 경우 남북 수석대표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내일까지는 미국 대표단 등 6자회담 참여국들이 모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힐 미국 수석대표는 내일 오후 김계관 수석대표와 북-미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합의된 9.19 공동성명에 기초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핵폐기 과정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북한의 초기 이행조치로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과 이를 확인할 IAEA 사찰관 수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상응해 북한에는 안전보장과 경제 지원, 관계정상화 조치 등이 제시될 예정인데, 북한이 취할 조치와 받을 조치 사이에서 접점이 찾아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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