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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방지' 비상…23번 국도 통제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김제의 메추리 농장 주변에서는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이 어제(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면서 AI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세 번째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북 김제시 공덕면에선 오늘도 가금류 살처분이 이어집니다.

오염지역인 반경 500m 안의 닭 7만 5천 마리와 반지름 3㎞ 안의 오리와 닭 8백여 마리가 살처분됩니다.

어제는 발생 농장에서 반경 3km 안의 메추리 29만 마리가 땅에 묻혔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의 출하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밤샘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23번 국도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 이어 김제까지 20여 일 사이 세 차례나 AI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I가 발병한 김제의 농장에서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수 만개씩의 알이 출하된 것으로 드러나, 최소 100만 개의 오염된 알이 전국 각지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식량농업기구 관계자들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AI 조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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