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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과 북핵 해법 모색

한일 정상, "6자회담 실질 성과위해 협력"

<앵커>

베트남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9일) 한-러 정상회담을 끝으로 그제부터 6자회담 참가국정상과 가져온 연쇄회담을 마무리짓습니다.

하노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일본총리는 어제 밤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압박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주변국과 달리 북한과도 문제를 풀어야 하는 특수한 위치가 있는만큼 한국의 입장을 귀담아 들어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총리는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겠다"면서 "일본도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아베총리가 일본으로선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제기하자 노대통령은 6자회담의 초점인 북핵문제 해결과 상충하지 않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부터 6자회담 참가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가져온 노대통령은 오늘은 마지막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연쇄회담을 통해 6자회담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정상들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폐기결단과 동시에 6자회담 참가국들도 북한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에이펙 2차 정상회의를 끝으로 베트남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에 두번째 방문지인 캄보디아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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