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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신경전 본격화

여야 후보간 날카로워진 신경전

<8뉴스>

<앵커>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여야 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추격하는 입장인 열린 우리당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휘말리지 않겠다는 자세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새벽까지 이어진 서울시장 후보 초청 SBS 토론회.

이른바 '강남 이미지'를 달가워 하지 않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공교롭게도 서민의 정의를 묻는 질문이 떨어졌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뭔가 생활속에서 서글프고 고달프고 그러면 서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는 오 후보의 이 말을 문제 삼았습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정말 돈 없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아시는지 의아합니다. 저 자신도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두 후보간의 서민 공방에서 공격의 입장에 섰던 강 후보는 오늘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시 오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에 맞서 오세훈 후보는 오늘 선거 대책 위원회의를 열고 정책선거와 클린선거 등 5대 선거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계속되는 열린 우리당의 적극적 공세와 이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대응 자제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민과 중산층 등 기존 지지층을 재결집하겠다는 열린 우리당의 선거전략과 여당의 네거티브 선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선거전략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오늘 서울 용산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재야 원로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만나 당에 대한 충고를 듣는 이른바 '쓴소리 투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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