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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눈과 귀를 잡아라"

감성에 호소할 '로고 송' 등 경쟁 치열

<8뉴스>

<앵커>

미디어 선거 시대죠, 각 정당들의 홍보 아이디어 경쟁도 볼만합니다. 유권자들에게 인기있는 노래란 노래는 전부 등장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 우리당은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오 필승 코리아' 등 로고송 10곡과, 꼭짓점 댄스 등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유기홍/열린우리당 홍보미디어 위원장 : 행복과 희망에 초점을 맞췄고, 그리고 세대별 안배도 고려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애국심에 호소하면서도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전략 아래 로고송 7곡을 확정하고 승리를 의미하는 'V'댄스도 개발했습니다.

[정병국/한나라당 홍보위원장 : 긍정적이고 미래를 향해서 나가자. 우리가 미래를 열자.]

민주당은 로고송 5곡을 정하고 역시 월드컵을 선거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도시와 농촌에서 사용할 로고 송을 따로 정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쓰기로 했습니다.

국민중심당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로고송 4곡을 정했는데 이름과 기호를 반복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홍보전 승패의 관건은 유권자에게 익숙한 노래와 춤의 확보 여부, 이 때문에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아빠 힘내세요'라는 곡을 놓고 서로 독점 계약권을 주장하며 맞서는 등 각 당의 홍보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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