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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중미 순방 마무리, 오늘 귀국

<앵커>

중미 두 나라를 순방하고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귀국합니다.

뉴욕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노 대통령은 시종 한미 관계는 굳건하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전략을 주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동북아시아에 대해 가상의 대결 구도를 염두에 두면 이 지역의 대결 구도는 더욱 심화되고, 화해와 협력을 가정하면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일본과 손 잡고 중국을 견제하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까지 끌어 안는 협력과 통합의 정책을 펴라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과 수교를 적극 추진할 것도 미국에 주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반도 정전 체제가 평화 체제로 전환되고 북미 관계가 정상화된다면 획기적 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 정상회의에서는, 일부 강대국들이 제국주의적 흐름을 보인다면서, 유엔 개혁이 강대국 중심으로 흘러선 안 된다고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주장대로, 일본 등이 추진해 온 안보리 상임 이사국 증설 안은 일단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남미 순방에 이은 이번 중미 순방에서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두텁게 하는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외국을 찾는 일이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경제 정상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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