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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북한 핵보유 반대"

"영변 원자로 가동 증거 포착" 보도에 관련국 '촉각'

<앵커>

부시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무기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17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어떤 경우에도 핵 무기는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문제 해결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미·러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소유를 원치않으며, 해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특히 6자회담중에도 북한의 영변 원자로가 가동되는 증거를 포착했다는 위성사진 보도가 나오면서 진위여부에 관련국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어럴리 대변인은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영변 원자로의 가동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어럴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분명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계획은 우려스러운 일이며 염려하고 있습니다.]

어럴리 대변인은 6자회담과 관련해 중국측이 수정 제시한 5차 초안을 놓고 연구중에 있으며 내일쯤 미국측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온 미러 정상의 북핵 불용 선언은 경수로를 고집하는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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